바닐라추출액(바닐라익스트랙)vs바닐라 에센스vs바닐라오일vs바닐라파우더

                       바닐라향 제 2 편

 

베이킹을 하다보면

바닐라추출액(바닐라엑스트렉/바닐라익스트렉), 바닐라빈, 바닐라페이스트, 바닐라에센스, 바닐린, 바닐라파우더, 바닐라오일 등의 다양한 용어를 접하게 됩니다.

도대체 뭐가 뭔지, 다 같은건지, 다르다면 어떻게 다른건지 궁금하셨죠?

지금부터 하나하나 같이 알아가 보겠습니다.

먼저 바닐라[Vanilla]라는 이름 자체는 에스파냐어의 "작은 꼬투리(Vainilla)"에서 유래 되었습니다.

 

이제 준비 되셨으면 함께 바닐라향의 세계로 떠나보실까요~~!?

 

지난 1편을 못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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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82000.tistory.co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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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닐라 추출액 [Vanilla Extract]

출처. pixabay

- 도수가 높은 알코올에 바닐라빈을 담궈 숙성시켜 추출한 용액을 바닐라익스트랙/바닐라엑스트렉(바닐라추출액)이라 합니다. - 집에서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으며 재료 구매도 쉽습니다. 만드는 것과 사먹는 것의 가격 차이는 크게 다르지 않으나 만들어 사용할때 훨씬 더 풍미가 좋습니다.    홈메이드는 알코올과 바닐라빈만 있으면 만들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부분의 제품 성분중에는 알코올과 함께 물과 설탕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당연히 집에서 만든 바닐라익스트랙이 맛과 향이 더 좋을수 밖에 없습니다. - 만드는 방법: 35도가 넘는 술, 주로 향이 없는 보드카를 사용하지만 때론 취향에 따라 럼, 버번, 브랜디 등 풍미가 좋은 술을 사용해 만들기도 합니다.   바닐라빈 최소 5줄, 바닐라빈은 마다가스카라산을 주로 사용하는데 품종 마다 맛이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 만든다면 마다가스카라산을 추천합니다. ※바닐라향1편 바닐라빈 참고※   술 240g 일때 바닐라빈 5-6줄 사용하는것이 진하고 좋은 배합 비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 바닐라빈의 양을 줄여도 상관없습니다.  저는 보드카 750g을 기준으로 바닐라빈 14줄을 사용했습니다.  사용전 바닐라빈을 세척하는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많은데 세척 하지 않고 사용합니다. 바닐라빈은 발효과정을 거치면서 말린 제품으로 물기와의 접촉은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1>바닐라빈 가운데를 갈라 유리병에 담아줍니다. (소독된 갈색이나 어두운병일수록 좋습니다.)  2>그 위에 알맞은 양의 술을 붓고 뚜껑을 잘 닫아 밀폐합니다.   3>빛이 통하지 않도록 병을 신문지나 호일로 감싸줍니다. 그상태로 어둡고 서늘한곳에서 6개월~1년의 숙성을 거치면 비로소 바닐라익스트랙이 완성됩니다. **2~3개월에 한번씩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세요. - 홈메이드 바닐라 익스트랙은 숙성 1년이 되면 최상의 상태가 됩니다. 숙성후 사용하면서 부터는 냉장보관해야 오래도록 신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오븐으로 오랫동안 굽는 제품엔 바닐라 익스트랙보다는 바닐라오일 사용을 권장합니다. 굽는 동안 알코올 성분이 날라가면서 바닐라의 풍성한 향을 내진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닐라익스트랙은 계란이나 밀가루의 잡내를 없애주고 모든 재료가 조화롭게해 베이킹시 계란이 들어가는 대부분의 반죽엔 바닐라익스트랙을 사용합니다. - 크림류를 만들시 풍부한 바닐라 향을 원한다면 바닐라빈 사용이 적절합니다.

 

2. 바닐라 에센스 [Vanilla Essence]

출처. pixabay

- 바닐라에센스는 사전적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호주의 퀸사에서는 "자사의 천연바닐라에센스는 곧 바닐라익스트랙 입니다" 라고 홍보 문구를 내걸며 선전하고 있지요. 왜 그런말을 하는걸까요? 많은 이들이 바닐라익스트랙은 천연성분이고 바닐라에센스는 인공합성물을 이용해 만들어낸 한마디로 모조품_바닐라익스트랙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 입니다   실제로 바닐라에센스 제품 중 천연바닐린이 함유되어 있지 않거나, 인공색소와 합성바닐린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 많습니다. 그외의 성분으로 물, 콘시럽, 설탕등이 첨가 되어있고 FDA는 바닐라익스트랙에 물, 설탕, 콘시럽 등은 어느정도 허락하고 있기에 바닐라에센스 구입시 뒷면의 성분표시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뒷면 성분표나 제목 밑에 이런 문구가 들어가 있다면 {Imitation(모조품), 합성향료(바닐라향), Essence Artificial(인공향료)} = 모두 천연 바닐라향 제품이 아닙니다. 모두 합성바닐린으로 만든 인공바닐라향으로 제조한 것입니다. ※바닐라향1편 바닐린 참고※ * 개인적으로 바닐라에센스 보다는 바닐라익스트랙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바닐라 오일 [Vanilla Oil]

출처. 네이버쇼핑

- 바닐라오일은 말 그대로 바닐라빈을 오일에 담궈 숙성시켜 추출한 것입니다.   하지만, 위의 바닐라에센스처럼 천연 바닐린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 많기 때문에 구매전 뒤의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야 합니다. 천연 바닐라향으로 만든 제품일수록 가격은 비싸집니다. - 홈메이드 바닐라 오일 = 900ml (향이없는 식물성 오일) + 19줄 (바닐라빈)     바닐라빈 가운데를 갈라 갈색이나 되도록 어두운 유리병에 담고 오일을 부어 잘 밀봉한뒤 빛이 통하지 않도록 신문지나 호일로 감싸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서 6개월 숙성시킵니다. 중간에 한번씩 흔들어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해주세요. - 바닐라오일은 오븐에서 장시간 굽는 베이킹시 향이 오래도록 유지되 풍미를 주고싶은 빵에 주로 사용합니다. * 제 경험을 잠깐 나누자면, 베이킹을 자주하다보니 오일보단 익스트랙을 사용할 일이 많았고 바닐라향을 극대화 하고 싶을땐 바닐라빈이나 페이스트를 주로 사용했습니다. 오랜시간 오븐에 굽는 빵 중 오일 사용을 주로한 경우는 파운드 케이크 였습니다. 한마디로 "오일보단 익스트랙"  >ㅅ<  개인적인 경험입니다.

 

4. 바닐라 파우더 [Vanilla Powder]

https://blog.naver.com/euni6898/221464426490

- 정석은 바닐라빈을 말려 가루로 분쇄해 포장된 제품입니다. 색은 짙은 갈색입니다.   그러나 시중엔 천연 바닐라빈으로 만든 제품외에 다양한 이름으로 바닐라향가루, 바닐라가루, 바닐라파우더, 바닐린파우더가 많습니다. 대부분 인공향, 합성바닐린, 옥수수전분 등의 배합으로 만들어낸 흰색 가루입니다. 커피에 타먹는 용도 있고 베이킹 용도 있습니다.  꼭 필요시엔 구매 전 성분표를 참고하시고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 천연 바닐라빈파우더는 홈베이킹시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론 홈베이킹을 할때 자주 사용하는 바닐라향 제품 1위는 "바닐라익스트랙" 이였습니다.

주로 쿠키, 머핀, 스콘을 만들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계란을 사용하는 베이킹을 자주 하다보니 "바닐라추출액"은 필수 재료 중 하나 더라구요. 떨어지면 불안한....ㅎㅎㅎㅎ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어떤 베이킹을 하고 어떤 바닐라향을 자주 사용하는지 궁금하네요~~

 

그럼 이것으로 바닐라향의 여정은 마치겠습니다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며

언제나 행복하고 즐거운 베이킹 하세요~

 

Bye~~~